이세대주택(二世帯住宅, 부모와 자녀 두 세대가 한 건물에서 함께 사는 일본식 주택)을 검토할 때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선택하는 것이 완전분리형입니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반면, 비용은 다른 타입보다 높아집니다.본 글에서는 완전분리형 이세대주택의 특징·가격 시세·타입별 비교를 해설합니다.
완전분리형 이세대주택이란? 그 특징
완전분리형 이세대주택이란 현관을 2개 설치하여 각 세대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택입니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지킬 수 있어, 이세대 동거에 거부감이 있는 분도 받아들이기 쉬운 선택지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다세대주택(多世帯住宅)이라고 하면 여러 가구가 각각 구분등기·독립 소유되는 공동주택 유형을 가리키지만, 일본의 이세대주택은 부모·자녀 두 세대가 한 건물에서 동거하는 단독주택에 가깝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나누는 방식에 따라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좌우분리형의 특징
건물을 좌우로 나누어 각 세대가 1~2층을 온전히 사용하는 설계입니다. 최대 장점은 위층의 발소리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접한 벽의 방음 대책이 중요합니다.
상하분리형의 특징
1층·2층으로 세대를 나누는 설계로, 대지가 좁은 경우에도 실현하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집 안에 계단을 설치하면 좌우분리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2층의 생활 소음이 1층에 전달되기 쉬운 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완전분리형 이세대주택의 가격 시세는?
완전분리형의 가격 시세는 4,000만~6,000만엔(약 3억7,200만원~5억5,800만원, 1만엔≈9.3만원 기준)입니다. 내역은 건축비 3,500만~5,000만엔(약 3억2,550만원~4억6,500만원)·설비비 300만~400만엔(약 2,790만원~3,720만원)·제반 비용으로 구성됩니다.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재건축하는 경우에는 해체 비용 120만~200만엔(약 1,116만원~1,860만원)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완전공유형과의 비교
완전공유형은 주방·욕실·현관 등을 공유하기 때문에 설비가 1세트로 끝나, 시세는 3,400만~4,400만엔(약 3억1,620만원~4억920만원)으로 저렴합니다.완전분리형은 설비가 2세트 필요하기 때문에 공유형의 1.5~2배의 설비 비용이 듭니다.
부분공유형과의 비교
부분공유형은 어디까지 공유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현관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총 시세는 완전분리형과 같은 수준인 4,000만~6,000만엔(약 3억7,200만원~5억5,800만원)입니다.
예산별 평면 구성 이미지
3,000만엔(약 2억7,900만원): 약 40평, LDK·수도 설비 각 1세트
좌우분리로 각 세대의 LDK(거실·식당·주방을 하나로 묶은 일본 부동산의 대표 공간 표기)·세면·주방·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지만, 40평을 좌우로 나누면 각 세대의 LDK 공간이 좁아집니다. 참고로 일본의 坪(쓰보)은 한국의 평과 동일한 단위(약 3.3㎡)이므로, 40평은 약 132㎡에 해당합니다.
4,000만엔(약 3억7,200만원): 약 50평, 여유로운 LDK와 2층 프리 스페이스
50평이면 좌우분리라도 LDK나 홀을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2층에 프리 스페이스·화장실도 확보 가능합니다.
5,000만~6,000만엔(약 4억6,500만원~5억5,800만원): 약 60평, 와시츠·작업 공간 대응
와시츠(和室, 다다미를 깐 일본식 방)·고아가리(小上がり, 바닥보다 한 단 높여 만든 좌식 공간)·작업 공간 등 여유로운 설계가 가능합니다. 대지가 좁은 경우에는 3층 건물이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장기우량주택(長期優良住宅)이란? 인정 기준·세제 우대를 투자자 관점에서 해설
- 10년 산 임대주택의 퇴거 비용|경년 열화와 자기부담의 경계선 해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완전분리형은 상속세 대책이 되나요?
적용 조건을 충족하면 소규모 택지 등의 특례(小規模宅地等の特例)에 의해 택지 평가액이 최대 80% 감액됩니다. 다만 완전분리형은 등기 방법(구분소유등기인지 공유등기인지)에 따라 적용 가부가 달라지므로, 설계 단계부터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이는 일본의 상속세 제도로, 소규모 택지 특례의 요건과 감액률은 한국의 상속세·주택 관련 공제 체계와 다르므로 일본 물건 투자 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2. 완전분리형에서 1층을 임대로 세놓는 것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그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 대출이 적용되는 부분이 발생하므로, 금융기관에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좌우분리와 상하분리 중 어느 쪽이 방음성이 뛰어난가요?
발소리나 생활 소음 측면에서는 좌우분리가 뛰어납니다. 상하분리는 2층의 보행음이 1층에 전달되기 쉬우므로, 방음재·방음 바닥재의 사양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완전분리형을 재건축한 경우 대출 공제는 어떻게 되나요?
각 세대주가 각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각자 주택담보대출 공제(住宅ローン控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액은 금융기관·대출 잔액·세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