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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서둘러 팔지 않는 부동산 회사 ― 우리가 진짜로 다루는 것

일본에서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무엇일까요. 계약 이전에 인생·자산·시간·신뢰를 먼저 다루는 INA의 관점을 살펴봅니다.

최종 업데이트: 약 10분 소요

이 글은 여러 면에서 일본 특유의 부동산 영업 방식을 소개합니다. 즉, 고객에게 매각을 서두르도록 재촉하지 않는 회사라는 사고방식입니다. 많은 해외 시장에서 중개인의 이익은 계약 성사와 수수료에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아래에서 설명하는 철학은 '매각' 자체를 마지막의, 선택 가능한 한 단계로만 봅니다. 그것은 고객의 인생에 관한 결정이 진정으로 안정된 다음에야 와야 합니다. 읽으시면서 이것이 한국 시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매각 상담을 받더라도 곧바로 '파시죠'라고 말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왜 파는지, 누구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판 뒤에 정말로 납득할 수 있는지입니다.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매각을 부정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계약 이전에, 고객이 후회하지 않을 판단을 함께 정리하는 회사입니다. INA&Associates 주식회사는 단기 성과보다 오래 남는 신뢰를 소중히 여깁니다.

이 글의 핵심

  •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단순한 계약 성사보다 고객의 진정한 납득과 장기적 신뢰를 우선하는 부동산 회사입니다.
  • 부동산 회사의 역할은 물건 정보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판단의 전제를 갖추어 주는 데 있습니다.
  • 팔지 않는다는 선택은 소극적인 방책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전문적인 제안입니다.
  • INA는 인재(人財, 진자이 ― 직원을 회사의 가장 큰 자본으로 보는 창업자의 표현)의 성실함과 제도에 기반한 투명성을 겹쳐, 안심하고 상담할 수 있는 관계를 길러 갑니다.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무엇인가요?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매각을 부정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팔기 전에, 정말로 팔아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자리매김은 일본 특유입니다. 중개인을 '계약을 성사시키는 사람'으로 두지 않고, 회사를 가정의 장기적 자문역으로 두기 때문입니다.

집에는 살아온 사람의 기억이 있습니다. 가족 간의 의논도 있습니다. 미래의 자산 계획과도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만으로 정하면, 나중에 마음이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속받은 본가를 팔고 싶다는 상담이 있습니다. 감정가를 내는 일이라면 업무는 빨리 끝납니다. 그러나 형제간의 합의, 이웃과의 관계, 남겨진 짐, 세무 확인, 다음에 살 사람에 대한 상상까지 포함하면, 쉽게 '파시죠'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부동산 회사의 역할이 '팔 이유'만큼이나 '팔지 않을 이유'를 말로 옮기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전문가로서의 성실함이 드러납니다. 거의 모든 조언이 계약 쪽으로 흐르는 전형적인 중개 모델과 달리, 이 방식은 '매각에 반대하는 조언'도 정당하고 비용을 받을 만한 서비스의 일부로 봅니다.

우리가 진짜로 다루는 것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건물과 토지만이 아닙니다. 팔지, 남길지, 빌려줄지 사이에서 망설이는 사람의 시간입니다.

부동산은 금액이 크기에 판단이 무거워집니다. 다만 무거운 것은 금액만이 아닙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집을 어떻게 할지. 자녀에게 무엇을 남길지. 지금의 거처를 내려놓고 다음 삶으로 나아갈지. 거기에는 숫자로 옮기기 어려운 망설임이 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国土交通省,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Transport and Tourism, MLIT)의 부동산 거래 안내에서도 거래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중개계약(媒介契約, baikai keiyaku), 중요사항설명(重要事項説明, jūyō jikō setsumei ― 형식 면에서 일본 특유의 계약 전 법정 고지), 거래가격 정보, 건물상태조사 등입니다. 제도는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골격입니다. 실사를 주로 매수인이 직접 선임한 변호사에게 맡기는 시장과 달리, 일본은 이러한 보호 장치 가운데 일부를 중개 절차에 직접 끼워 넣습니다.

그러나 제도만으로는 사람의 진정한 납득이 생기지 않습니다. 고객이 서면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대입하며, 가족과 관계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야 비로소 안심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 상담을 '설명하고 끝'으로 두지 않습니다. 고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함께 가는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왜 팔지 않는 판단이 필요한가요?

팔지 않는 판단이 필요한 까닭은, 계약 성사가 늘 고객에게 최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기 매출보다 장기적 신뢰를 지켜야 할 장면이 있습니다.

예컨대 서둘러 팔면 현금화할 수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임대로 몇 년 보유하는 편이 나은 경우, 리모델링 후에 파는 편이 나은 경우, 공유자와의 합의 형성을 먼저 갖추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단도 중요합니다. 시장은 멈춰 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서둘러야 할 이유와 기다려야 할 이유를 나란히 두고, 위험까지 포함해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매각을 서두르던 상담에서, 가격이 아니라 '언제까지 정리하고 싶은가'가 진짜 논점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각뿐 아니라 관리, 임대, 가재정리의 순서를 함께 다시 짜자, 상담자의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필요했던 것은 매각 제안이 아니라, 생활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순서였습니다.

부동산 영업에서 신뢰 구축의 중요성에서도 다루었듯이, 정직함은 성과의 바로 앞에 있는 토대입니다. 팔지 않는 판단을 전하는 일은 때로 상담을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 성실함이 다음 신뢰로 이어집니다.

제도가 요구하는 투명성과, 사람이 바라는 납득감

부동산 회사의 역할은 제도상의 절차를 진행하는 데 머무르지 않습니다. 제도가 요구하는 투명성을,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말로 옮기는 일입니다.

히가시니혼 REINS(東日本レインズ, 정부가 지정한 부동산 정보 유통망)의 중개계약 제도에서는 전속전임중개·전임중개의 등록, 보고, 등록증명서 등의 구조가 설명됩니다. 매도인이 등록 상황과 거래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는 거래의 투명성을 떠받칩니다. 해외 독자에게는 대체로 MLS와 비슷하지만, 그 회원 자격과 등록은 민간 협회의 자율이 아니라 법령으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국토교통성(MLIT)의 '부동산업 비전 2030'(不動産業ビジョン2030)에서는 부동산업의 미래상으로, 풍요로운 주거 생활을 떠받치는 산업, 안전·안심의 부동산 거래, 신뢰 산업으로서의 심화 등이 제시됩니다. 이는 부동산 회사가 단순한 거래업이 아니라, 삶과 사회의 토대에 관여하는 일임을 보여 줍니다.

다만 제도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진짜로 알고 싶은 것은 '내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면 되는가'입니다.

중개계약의 종류, 수수료, REINS 등록, 인스펙션, 중요사항설명. 이것들을 하나씩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용어를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판단에 필요한 순서로 설명해야 합니다.

부동산 거래에 중개업자가 개입하는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보를 나르기만 한다면,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늘어납니다. 그러나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떠받치는 일은, 인재(진자이)의 일로 남습니다.

INA가 소중히 여기는 상담의 자세

INA가 소중히 여기는 것은 파는 힘만이 아닙니다. 먼저 듣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편한 사실도 먼저 전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상담에서 고객이 처음부터 진짜 고민을 말로 옮길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비싸게 팔고 싶다'는 말의 안쪽에 상속인들 사이의 불안이 있기도 합니다. '좋은 물건을 사고 싶다'의 안쪽에 미래 생활 설계에 대한 망설임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답을 내기 전에 배경을 듣습니다. 누구를 위한 판단인가. 무엇을 지키고 싶은가. 무엇이 급하고, 무엇은 급하지 않아도 되는가. 여기를 잘못 보면, 옳아 보이는 제안이 고객에게는 틀린 제안이 됩니다.

이 자세를 떠받치는 것은 인재입니다. 제도와 데이터는 필요합니다. AI와 기술도 활용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 판단으로 괜찮은가'와 마주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의 일에서 적었듯이, AI 시대에 남는 것은 사실을 가려내고, 상대의 상황을 떠맡으며, 책임 있는 말로 설명하는 일입니다.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라는 말에는 그 각오가 담겨 있습니다.

집을 팔지 않음으로써 지킬 수 있는 가치란?

집을 팔지 않음으로써 지킬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가족의 납득, 다음의 선택지, 그리고 미래의 안심입니다.

물론 매각이 최선인 장면도 있습니다. 빈집을 방치하면 관리 부담과 이웃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자산을 재편함으로써 가족의 생활이 안정될 수도 있습니다. 파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팔지 말지를 서둘러 정하지 않는 일입니다. 자산을 지키려면 매각, 임대, 보유, 활용, 수선, 승계라는 선택지를 나란히 두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매물로 내놓고 파는 것을 기본 반응으로 삼는 시장과 달리, 이 방식은 '보유'와 '임대'를 똑같이 진지한 후보로 다룹니다.

망설이실 때는 가격 감정만이 아니라, 가족 관계, 세무, 관리 부담, 미래의 삶까지 포함해 상담해 주십시오. INA는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판단의 전제를 갖추는 부동산 상담을 소중히 여깁니다.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집을 팔지 않는 회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파는 일보다 먼저, 고객의 인생과 자산을 지키는 회사이고 싶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우리가 진짜로 다루는 것은, 부동산 깊은 곳에 있는 신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집을 팔지 않는 부동산'이란 매각을 다루지 않는 회사인가요?

A. 매각을 다루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팔기 전에 정말로 팔아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하는 부동산 회사라는 뜻입니다.

Q2. 매각 상담만으로도 의뢰할 수 있나요?

A. 매각 전 상담만으로도 문제없습니다. 가격뿐 아니라 보유, 임대, 활용, 승계까지 포함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Q3. 부동산 회사에 상담하면 매각을 재촉받지 않나요?

A. 회사에 따라 자세는 다릅니다. 적어도 INA에서는 서둘러야 할 이유와 기다려야 할 이유를 나란히 두고,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우선합니다.

Q4. 집을 팔지 망설이는 단계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권리관계, 가족의 의향, 관리 부담, 수선 이력, 세무 확인의 필요성을 정리하면, 다음 상담이 구체적이 됩니다.

인용·참고 자료

Daisuke Inazawa, President & CEO of INA&Associates Inc.

저자

대표이사 사장 / CEOINA&Associates 주식회사

INA&Associates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 중개, 임대 중개, 부동산 관리 사업을 총괄한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과 초고액 자산가 대상 부동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한다.

이나자와 다이스케는 INA&Associates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사장(CEO)이다. 오사카 본사와 도쿄 영업소를 거점으로,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에서 부동산 매매 중개, 임대 중개, 부동산 관리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을 총괄한다.

전문 분야는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전략 수립, 임대 경영의 수익성 최적화, 초고액 자산가(UHNWI) 및 기관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컨설팅, 그리고 크로스보더 부동산 투자이다. 국내외 투자자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장기적 관점의 자문을 제공한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재이다」라는 경영 이념 아래 INA&Associates를 「인재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또한 경영자로서 변화의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과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취득 자격은 11종: 택지건물거래사, 공인 부동산 컨설팅 마스터, 맨션 관리사, 관리업무 주임자, 임대 부동산 경영관리사, 행정서사, 개인정보 보호사, 갑종 방화관리자, 경매 부동산 취급 주임자, 맨션 유지보수 기술자, 대금업 업무 주임자.

  • 택지건물거래사 (宅建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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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업무 주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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